(사진=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생존자 수색작업 현황이 어둡다. 사고 발생 18일째인 3일 오전 실종자 수색작업 시도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새벽 정조 시간에 맞춰 잠수 수색을 위해 대기했지만 돌풍과 거센 파도 탓에 잠수를 하지 못했다. 사람이 휘청거릴 정도의 센 바람과 1.5m의 높은 파도에 구조팀이 쉽게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해역에는 오전까지 초속 7∼11m, 오후 들어서는 6∼9m의 바람이 불고 바다의 물결은 0.5∼1m로 일겠다. 구조팀은 기상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다시 수색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구조팀은 총 111개 공간 중 64곳에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 중 58곳의 수색을 완료했으며, 1차 수색한 격실 중 추가 발견 가능성이 있는 곳과 공용구역 등을 대상으로 재차 수색할 계획이다.
한편 구조팀은 전날 시신 7구를 추가로 수습해 현재 사망자는 228명, 실종자는 7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