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이 115만명을 넘어섰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원단(정부 장례지원단)은 지난달 23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임시합동분향소를 설치한 뒤 지난 4일까지 열이틀 동안 전국 각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 수는 모두 115만5237명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중 31%인 36만명이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일요일인 4일에는 안산 3만8700여명을 비롯해 모두 9만889명이 분향소를 다녀갔다.
현재까지 전국 각지에 설치된 분향소는 경기도 37곳, 서울 17곳, 전남 18곳, 강원 13곳 등 모두 131곳이다. 안산 합동분향소에는 이날까지 학생 185명과 교원 4명, 일반 탑승객 24명 등 모두 203명의 영정이 안치돼 있다.
한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희생자 시신 11구를 수습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희생자는 259명, 실종자는 4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