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015년 제주 해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사진전을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전은 오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포스코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기존 포스코미술관(2층) 외에 새롭게 개관하는 포스코센터 지하 1층 신설관에서 동시 진행되며, 160여점의 사진작품과 3편의 영상이 소개될 예정이다.
해녀 사진전은 광고 사진으로 유명한 준초이 작가가 기획했다. 그는 2005년 광고 촬영을 위해 제주를 찾았다가 해녀의 모습에 매료돼 작년 제주도의 작은 섬 우도로 이주, 본격적인 해녀 촬영을 시작했다.
사진전은 포스코미술관 전시회를 첫 시작으로 일본 후쿠오카 국립박물관, 미야자키 박물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와 브뤼셀 한국문화원 등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준초이 작가는 “작품 속에 녹아든 해녀 어머니들의 고결하고 강직한 삶 속에 내재된 강렬한 생의 에너지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제주 해녀 문화의 유네스코 등재에 대한 많은 분의 관심과 애정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진전은 포스코 임직원들의 급여 1% 기부로 만들어진 ‘포스코 1% 나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