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ㆍ광운대 홍역
▲코플릭반점(서울대병원 홈페이지)
국민대와 광운대 등에서 홍역 환자가 발생하면서 홍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민대 학생 9명과 광운대 학생 1명, 일반인 1명 등 총 11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심 환자는 전날 기준 49명에 달했다.
홍역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전염성이 강해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한다. 바이러스는 10~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발진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발진한 날로부터 5일이 지나면 전염성이 사라진다. 한 번 걸린 후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국내 홍역 확진 환자는 총 162명으로 알려졌다.
박옥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확진자 증상은 심하지 않으며 타 학교로 확산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며 "현재 격리 중인 확진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