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김재홍 차관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소·중견기업 22개사에게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지정서를 22일 수여했다.
서울 롯데호텔에서 후보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수여식에선 지난해 공모를 통해 1차 후보기업 46개사 외에 올해 2차 후보기업 22개사를 추가로 선정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9월 제2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2017년까지 글로벌 전문기업 400개 육성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이같은 정책을 통해 수출 1억 달러 이상 달성 글로벌 전문기업은 2012년 217개사에서 2013년 240개사로 10.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총수출액은 648억 달러에서 689억 달러로 6.3% 증가했다.
또한 작년에 선정된 1차 후보기업(46개사)에 대한 지원실적을 살펴보면, 국내외 최고 전문가 26인으로 구성된 글로벌 전략자문센터로부터 6개사가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한 컨설팅 중이며 금융 플랫폼을 통해 총 1143억원의 자금을 저리 융자 및 투자 형태로 지원받았고, 66건의 해외시장정보도 무료로 제공 중에 있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작년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의 수출 실적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후보기업 46개사의 2013년 수출증가율은 6.4%(21억 달러)로 총수출 (2.1%) 및 중소·중견기업(5.1%)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고용 증가율도 9.3%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 이번에 선정한 후보기업에게도 4대 플랫폼을 통해 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프리미엄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존 산업부 및 유관기관의 기업지원 시책도 연계하여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추후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을 추가 선정하여 총 200개 내외의 기업을 후보기업으로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김재홍 차관은 축사를 통해 역량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의 글로벌화가 우리 경제 지속 성장의 열쇠임을 강조하면서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프로그램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후보기업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 지원기관의 헌신적 노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