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영업재개 저가폰 효과 ‘톡톡’…전체 가입자 중 44%가 선택

입력 2014-05-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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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단말기 7종 출고가 인하, 22일 추가로 4종 내려

SK텔레콤이 저가폰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영업재개 이틀 만에 전체 가입자중 44%가 저가폰을 구매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는 22일부터 갤럭시S4 등 추가 4종의 단말기 출고가를 인하하며 이른바 ‘저가폰 특수’를 이어갈 방침이다.

여기에 이틀만에 5만명이 가입한 결합 요금제인 ‘착한 가족할인’을 통한 요금할인도 병행, 통신비 인하를 이끌 계획이다.

◇저가폰 11종으로 업계 최다 = SK텔레콤은 20~21일 양일 간 신규가입과 기기변경 고객 중 출고가 인하 대상 단말기를 구입한 고객의 비중이 전체의 44%에 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재개 날인 20일 7종의 단말기 출고가를 인하한 것이 큰 호응을 얻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저가폰 특수를 이어가기 위해 4종의 단말기 출고가를 추가로 인하한다. 추가 할인 모델은 갤럭시S4 LTE-A, 갤럭시S4, 갤럭시Win, 갤럭시Grand1등 이다. 특히 갤럭시S4(기존 출고가 89만9800원)의 경우 기본 34만9000원을 할인해 출고가가 55만원으로 떨어진다. 정부 보조금인 27만원을 추가로 할인받으면 28만원에 살 수 있다는 얘기다.

SK텔레콤은 이번 출고가 인하 대상에 일반폰 1종을 포함해 중저가 보급형 7종, 고급형4종 등 국내 제조 3사의 다양한 모델을 포함했다.

저가폰 활약에 힘입어 영업 개시 첫날인 20일 SK텔레콤의 번호 이동 건수는 2만9489건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단독 영업기간 동안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6260에 비하면 4배를 웃도는 수치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번호이동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저가폰 효과와 함께 새롭게 내놓은 요금할인 프로그램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가족 결합 요금제인 ‘착한 가족할인’도 대박 행진 = SK텔레콤은 영업재개와 동시에 가족 결합형 요금할인 프로그램인 ‘착한 가족할인’을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출시 이틀만에 5만여명이 가입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일에만 2만2000명이 가입했고 21일에는 2만8000명이 선택하는 등 입소문을 타면서 가입자가 늘고 있다.

착한 가족할인은 신규 가입이나 기기변경 또는 약정만료 후 재약정 고객이 SK텔레콤 휴대폰을 사용 중인 가족과 회선을 결합하면 요금제와 결합회선 수에 따라 매월 인당 최대 1만원을 할인해준다.

SK텔레콤은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현장 영업망 강화에도 나선다. 영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식인증 대리점 서비스에 대한 차별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전국 3300개 매장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장단점을 도출하고, 매장별 영업전략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주요 거점 대리점은 전용 매장 디자인 적용, 전략상품 체험 공간 및 판매 전문가 배치 등을 통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스토어’로 구축하고 있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상품·서비스 혁신 경쟁 선도’를 위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온 점이 고객 만족도 제고와 기존고객 유지 효과를 이루어 낸 것 같다”며 “고객들이 기다리신 만큼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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