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23일)을 하루 앞두고 북한으로부터 추모의 뜻을 담은 두 통의 '전통문'을 팩스로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이름으로 된 전통문 1통, 6·15 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이름으로 된 전통문 1통 등 총 2통을 받았고 전통문 수신 직후 이를 통일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전통문에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과 평화 번영의 길에 크게 기여한 노 전 대통령의 애국적 장거는 민족사와 더불어 지울 수 없는 한 페이지로 영원히 기록될 것입니다. 노 전 대통령의 생전의 뜻을 이어 귀 재단이 남북선언 이행과 통일을 위한 활동을 계속 앞장에서 벌여나가리라는 기대를 표시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아울러 6·15 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명의의 전통문은 '역사적인 10·4 선언과 더불어 남북관계 발전과 통일 성업에 기여한 노 전 대통령의 공적은 민족사에 뚜렷한 자욱(자국)을 남기며 길이 전해지게 될 것입니다. 유가족과 귀 단체가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 남북선언 이행과 통일을 위한 길에서 계속 앞장서 나가리라고 기대합니다'라고 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