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태국 여행경보
▲사진=AP/뉴시스
태국 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한 지 이틀 만에 쿠데타를 선언한 것과 관련,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로 돼 있던 태국 지역의 경보를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했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3단계(여행제한)로 지정된 나라티왓 등 말레이시아 국경 지역을 제외한 태국 전 지역의 여행경보가 2단계가 됐다.
외교부는 "태국 방문이 예정된 국민은 방문 필요성을 신중히 결정하고 이미 체류 중일 경우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앞서 태국 군부는 계엄령을 선언한 지 이틀만에 각 정파간 타협에 실패했다며 쿠데타를 선언했다.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은 22일 TV 방송을 통해 정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정파간 회의가 실패로 돌아갔다며, 군과 경찰이 전국 통제권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프라윳 총장은 군 수뇌부와 함께 TV 방송에 등장해 "신속하게 국가의 평화를 회복하고 정치 개혁을 하기 위해 육군, 해군, 공군, 경찰이 22일부터 계속 권력을 장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에 네티즌들은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신혼여행 태국으로 가려고 했는데"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태국 신혼여행 못가겠네"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태국 여행은 접어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