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를 통한 인류의 행복 추구’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난 2004년부터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표어 아래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함께 움직이는 세상’은 친환경 경제활동과 사회적 책임을 수행해 인간의 행복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을 집약했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 4월 ‘사회책임경영’을 선포하고 협력사, 고객,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강조했다. 2009년에는 그룹 사회책임위원회에서 새롭게 ‘사회책임헌장’을 제정하고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그룹의 책임있는 역할 수행을 다짐했다.
특히 2011년에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라는 그룹 비전 2020을 선언했다. 이는 인간존중과 환경친화 경영을 실천해나겠다는 의지다.
현대차그룹은 그룹 사회공헌 활동 핵심사업으로서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이지무브’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세이프무브’ △그룹 임직원이 중심이 된 자원봉사 활동인 ‘해피무브’ △환경 사회공헌 활동인 ‘그린무브’ 라는 ‘4대 무브사업’을 기본 체계로 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은 그룹 내 17개 계열사들이 주축이 되어 우리 사회에 사랑 나누기를 적극 실천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해 이지무브 적용 차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교통약자가 쉽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문의 높이를 낮게 설계한 저상버스의 보급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장애인,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이지무브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6년부터 ‘장애인 기관 이동편의시설 보강사업’을 시작해 장애인 이동편의와 안전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2008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전국 132곳의 장애인기관에 재난대피시설, 주 출입구 편의시설, 충격흡수 바닥 탄성재 공사 등 장애인 기관 이동편의증진 기능보강사업에 5억원을 지원했다.
2009년에는 6억3000만원을 모금해 장애인 복지단체에 전달, 이 중 3억원이 장애인 복지시설 보강에 활용됐다. 또한 2010년에는 장애인 기관에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는 이동편의증진 기능보강사업을 실시하며 장애인의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 현대차그룹의 장애인 생활지원으로는 △활동형 의족 및 특수화를 지원 △장애인 보조기구 이동수리차량 서비스 △장애아동 놀이 시설 설립 지원 등이 있다.
◇안전한 이동, 함께 만드는 안전한 세상= 현대차그룹은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영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서울시와 함께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체험실습을 할 수 있는 ‘키즈오토파크’를 2009년 4월 개관했다.
10개월 동안의 사업 기간을 거쳐 완공된 키즈오토파크는 현대차그룹이 시설 건립과 운영을 지원하고, 서울시가 부지 제공, 한국생활안전엽합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실질적인 운영을 맡았다. 이 때문에 현대차그룹의 키즈오토파크 건립은 ‘정부-기업-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한 공익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키즈오토파크는 오토가상체험관, 오토체험코스 및 교통안전 면허시험장 등 다양한 교육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춰 실제 교통상황에 가까운 교육환경으로 조성했다. 연간 1만2000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다. 이 곳은 교통 약자인 어린이들의 사고를 줄이려는 현대차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부터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해피웨이 드라이브 캠패인’을 펼치고 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어린이집, 유치원의 스쿨버스 승하차 시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승하차 보호기(일명 천사의 날개)를 보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9년에는 울릉도의 ‘어린이 꿈나무 집’에 400번째 승하차 보호기를 전달했다. 또 2010년에는 전국에 있는 야간돌봄 전담유치원 145곳에 천사의 날개를 전달하며 지금까지 총 1600여개를 장애아보육시설에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비롯해 올바른 교통문화를 확산시키고 선진 교통문화를 앞당기는 데 노력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2007년부터 ‘뮤지컬을 통한 교통안전교육’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제작된 어린이 교통안전 뮤지컬 ‘노노 이야기’를 총 87회 후원, 2010년에는 전국 13개 주요 도시에서 무료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2009년 행정안전부, 경찰청,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개최했던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운동 실천대회’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어린이 교통안전캠페인을 시행하며 아이들의 푸르른 꿈을 지켜나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청년봉사단은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확대와 글로벌 청년 리더 양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책임을 다하기 위해 도입했다. 글로벌청년봉사단은 민간 해외봉사단으로는 국내 최대인 연간 1000명 규모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각각 500명씩 해외 봉사활동에 파견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해외 경험을 갖기 어려운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소년소녀가장, 교통사고 유자녀를 봉사단원으로 우선 선발해 이들에게 교통비와 여권 발급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지원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50억원을 지원해 이주 노동자들이 의료, 보육 등 복지부문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2010년에는 살에시오 다문화센터를 방문해 외국인 노동자 복지증진을 위해 7억7000만원을 한국이주민건강협회 등 7개 외국인 노동자 지원기관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긴급 의료서비스와 무료 진료를 지원하는 ‘외국인 노동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위해 한국이주민건강협회에 지원됐다.
현대차그룹은 지구촌 재난과 관련 적극적인 구호 참여로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2008년에는 폭설로 큰 피해를 당한 중국 후난성 민정청에 복구용 차량으로 투싼 5대를 기증하고, 지원금 100만 위안을 중국 적십자회에 전달했다. 또 2008년 진도 7.8의 강진으로 엄청난 인명 피해를 본 중국 쓰촨성에 현금 1050만 위안과 210만 위안가량의 차량 등 총 1260만 위안어치를 중국 홍십자에 전달했다.
이어 2009년에는 산불참사를 당한 호주에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20만 호주달러를 뉴사우스웨일스주 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친환경 활동 ‘그린 무브’=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내일의 후손들이 살아갈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의 회복’이라는 테마로 글로벌 환경보호 사업인 현대그린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 시도는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한 중국의 사막화 방지사업 ‘현대 그린존 차이나’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2012년까지 5년간 중국 내몽고 쿤산타크 사막 지역의 총 1500만평을 초지로 조성해 사막화를 방지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서는 미주지역 제네시스 론칭과 더불어 대규모의 삼림조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제네시스 숲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사업은 브라질 중앙의 토칸틴스 지역 약 3000에이커 면적의 열대 우림을 보호 및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약 9만25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으며, 이 사업은 향후 40년간 지속될 환경사업이라는 게 현대차측 설명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2010년 고연비·친환경차 개발과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2013년까지 총 4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발표했다. 이외에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개발을 비롯한 연구개발(R&D) 부문에 4조6000억원, 시설 부문에 5조9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 전기차 양산, 연료전지차 상용화 등 친환경차 대량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녹색선진국 건설의 초석인 그린카 4대 강국 진입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