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제13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을 특별히 중요한 일정으로 지목했다.
30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 따르면 헤이글 장관은 싱가포르로 향하는 특별기 안에서 "10차례의 양자 회담과 2차례의 3자 회담이 예정돼 있고, 일본·한국과의 3자회담은 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헤이글 장관은 이번 안보회의 연설에서 "태국 문제와 미중 관계,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의 상황을 언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중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어떤 내용을 다룰지에 대해 헤이글 장관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샹그릴라대화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 하에 2002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올해는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지역 27개국의 국방 당국자와 안보전문가 등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