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시즌 8승째를 챙겼다.
양키스 소속의 일본인 우완투수 다나카는 1일 오전(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8이닝 4피안타 1실점 2볼넷 9K로 호투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다나카는 시즌 8승째를 올렸다. 1실점은 비자책점으로 분류돼 평균자책점은 2.29에서 2.06으로 떨어졌다.
다나카는 1회초 선두타자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실책으로 내보냈고 이후 폭투와 적시타 등으로 1점을 내줬다. 실책으로 출루한 주자가 홈을 밟아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은 실점이었다.
다나카는 이후 8회까지 간간히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5회와 6회에는 연달아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양키스는 4회 솔라테르가 동점 홈런을 터뜨렸지만 미네소타 선발 코레이라를 상대로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7회까지 1-1 동점을 유지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8회말 공격에서 안타와 도루, 실책 등 여러가지 상황이 겹치면서 1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이후 맥칸의 1타점 적시타로 2-1을 만들었고 2사 만루를 만든 상황에서 존슨의 내야 안타로 또 한 점을 얻어 3-1로 달아났다.
경기를 뒤집은 양키스는 9회 마무리 소리아노를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켰다. 다나카는 106개의 공을 던지며 올시즌 8승째(1패)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2.06으로 아메리칸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