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3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부자 검거 활동을 지휘하는 ‘경찰 총괄 TF’를 인천지방경찰청에 설치했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각 지방청과 검거 전담팀이 개별적으로 유씨 부자 추적 수사를 벌여왔지만, 앞으로는 모든 수사 인력이 TF의 총괄 지휘를 받게 된다.
총 60명으로 구성된 TF 팀장은 이재열 경찰청 수사기획관(경무관)이, 부팀장은 조은수 인천청 수사과장(총경)이 맡았다.
또한 TF는 팀 인원을 통신수사, 차량 추적, 수색·탐문 등 전문 분야별로 나눠 체계적으로 분석 작업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찰은 당초 유씨 부자 검거에 공을 세운 경찰관을 각 1명씩 특진시키기로 했지만, 주요 첩보 제출자 등 각 3명까지 특진 인원을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