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 초반 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충남·광주·울산·경북·경남·전북·전남·제주 9곳은 사실상 승패가 결정 났다.
새누리당이 대구·울산·경북·경남·제주 5곳, 새정치민주연합이 충남과 광주, 전남·북 3곳에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인천·대전·경기·충북 등은 초접전 지역의 결과가 전체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후 10시 40분 현재 △충남지사는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52.5%) △대구시장은 새누리당 권영진(59.0%) △광주시장은 새정치연합 윤장현(53.8%) △울산시장은 새누리당 김기현(64.5%) △전북지사는 새정치연합 송하진(70.7%) △전남지사는 새정치연합 이낙연(77.2%) △경북지사는 새누리당 김관용(79.9%) △경남지사는 새누리당 홍준표(63.2%) △제주지사는 새누리당 원희룡(62.3%) 후보가 상대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다른 지역의 경우 4.70%의 개표가 진행된 서울시장은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가 58.3%를 얻어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40.9%)를 크게 앞서고 있어 승리가 예상된다.
또 6.70%의 개표가 진행된 경기지사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 52.1%,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 47.9%이며, 인천시장은 5.80% 개표율 기준으로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 51.5%,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 47.1%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시장은 8.50%의 개표 상황에서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 53.6%, 무소속 오거돈 후보 46.4%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장은 8.0%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새정치연합 권선택 후보가 50.7%를 얻어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46.3%)에 앞서가고 있고, 세종시장은 2.91% 개표율 기준으로 새정치연합 이춘희 후보가 53.3%를 기록해 새누리당 유한식 후보(46.7%)를 리드하고 있다.
충북지사는 14.40%의 개표 상황에서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가 49.8%로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47.6%)에 앞서고 있고, 강원지사는 19.1%의 개표율을 기준으로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 50.1%, 새정치연합 최문순 후보 47.8%로 나타났다.
일부 접전지역의 당선자 윤곽은 5일 새벽에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