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12일 진도행 “마지막 실종자 찾을 때까지 방문할 계획”

입력 2014-06-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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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가수 김장훈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

김장훈은 12일 국제 구호개발 단체인 굿피플과 함께 진도를 방문, 진도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나누고 하룻밤을 현지에서 머물 계획이다.

또한 이날 세월호 사고 희생자ㆍ실종자ㆍ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족대책위)가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방문하는 길에도 가족대책위의 요청으로 동행한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월호 참사가 서서히 잊혀지고 있는 지금, 실종자 가족의 마음이 가장 타들어갈 것”이라며 “함께 있던 희생자 유가족들이 떠나면서 심적으로 무척 고통스러울 것이란 생각에 굿피플과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앞으로도 마지막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시간이 나는 대로 진도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앞서 김장훈은 11일 안산을 방문해 유가족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한 뒤 가족대책위 회의를 참관하고 서명 운동 회의를 함께했다. 현재 그는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천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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