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화재진압 및 연구소 임직원 1만1000여명 비상대피 훈련 실시
삼성디지털시티가 20일 수원소방서와 합동으로 비상사태 대비 위기대응 훈력을 실시했다. 화재, 지진 등 사업장 내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임직원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번 합동 훈련에는 수원소방서에서 지원한 소방차 3대, 고가사다리차 1대, 지휘차 1대를 비롯해 삼성디지털시티 사내 3119구조단이 보유하고 있는 소방차 2대, 구급차 1대, 구조공작차 1대, 지휘차 1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삼성디지털시티 내 R5(모바일연구소) 6층 저층부 쿨링타워에서 화재가 났다는 가정 하에 진행됐다. 3119구조단이 도착해 초기 진화 및 인명구조를 실시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원소방서와 함께 화재를 진압했다. 그동안 R5에 근무하고 있는 1만1000여명의 임직원들은 층별 비상구 위치를 파악해 긴급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피했다.
또한, 비상집결지인 인조잔디구장에서는 건물을 빠져 나온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고층건물 화재사고 사례 동영상 교육, 사고사례 전시 관람, 소화기·소화전 사용방법, 심폐소생술(CPR) 체험 등 다양한 안전교육이 실시됐다.
삼성디지털시티는 지난 5월부터 화재, 지진 등 각 상황에 따른 비상대응 뉴얼을 만들고 3만4000여명의 임직원들에게 온라인 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달부터는 R3(정보통신연구소), R4(디지털연구소)와 R5 등 주요 건물에서 위기대응 훈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