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8개 종목,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5개 종목이 하한가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일진디스플레이는 전일대비 14.92%(1440원) 내린 8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저가다.
같은날 삼성증권은 향후 터치패널 시장의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일진디스플레이이 목표주가를 1만7500원에서 1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로 유지했다.
이종욱 연구원은 “2014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6503억과 513억원으로 각각 28%, 38% 하향 조정한다”면서 “고객사의 태플릿PC 재고 조정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일진디스플레이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각각 26%, 30% 하락한 1411억원과 104억원으로 추정된다. 3분기에는 신제품 출시 사이클에 맞춰 매출액이 1749억원으로 회복되겠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수치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동양은 전일대비 14.94%(180원) 내린 1025원, 동양우도 전일대비 14.90%(870원) 하락한 4970원을 기록했다. 동양은 거래 재개 첫날인 지난 20일에도 시초가(1415원) 대비 14.84% 떨어진 1205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양은 회사채 채무 등의 55%는 출자전환하고, 45%는 2023년까지 7~25%씩 현금으로 갚기로 했다. 이밖에도 신성에프에이, 신성솔라에너지, 동양철관우, 이필름 등이 하한가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세진전자가 전일대비 15%(129) 내린 731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한국거래소는 세진전자에 대해 특정 계좌의 매수 관여율이 높다며 23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밖에 이엘케이, 한빛소프트, 경원산업, GT&G 등이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