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 갤럽이 지난 24일~26일까지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42%로 지난주 대비 1% 포인트가 하락했다.
반면 박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의견은 48%. 지난해 취임 초반 잇따른 인사 난맥으로 지지율이 41%를 기록한 바 있지만 당시에는 부정 여론이 긍정 여론을 앞서지는 않았다.
이 같은 하락세는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뚜렷하게 드러났다.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지고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한 가운데 안대희·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잇단 사퇴를 하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는 것.
일명 ‘문창극 참사’로 불리는 박 대통령의 잇따른 인사 실패는 향후 국정운영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단 정홍원 총리 사의반려와 유임이라는 임시 봉합은 했지만 이후 내각 구성과 인사시스템 개선 등 갈 길이 멀다.
박 대통령이 지지율 모멘텀을 위해서는 일단 청문회를 통과할 인사 발굴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