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록밴드 산울림 멤버이자 연기자 김창완이 세월호 희생자 추모 자작곡 ‘노란 리본’을 만든 배경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오만석, 이영자의 진행으로 김창완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창완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래 ‘노란 리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영자는 김창완에게 “정말 감사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위로해주셨다”고 말했다.
김창완은 세월호 참사 사건 발생 당시를 회상하며 “3주 동안 우리 나라 전체가 주말도 없이 생방송을 내보내지 않았나. 어느 날 오후 갑자기 분이 안 삭혀져 책상 앞에서 오롯이 앉아 있다가 그냥 써내려 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창완은 “가사 써놓고 곡 다 붙여놓고 노래를 못 불렀다. 자꾸 눈물이 터지고 하니까 꾹 참고 그러다가 끝냈는데 사람들한테 위로가 된 것”이라며 “위로를 하려고 만들었다기 보다 내가 나를 건져내려고 만든 것이다. 내가 그게 분해서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창완은 함께 산울림 멤버로 활동했던 친동생 고 김창익과 세월호 희생자 추모곡 ‘노란 리본’을 연결 짓는 물음에 “단순해서 그런지. 막내(고 김창익) 생각하고 연상이 가지도 않았다. 막내 생각해서 만들 겨를이 어딨어. 사람들은 그런 아픔도 있고 하니까 떠올리고 했을거라 하는데 그렇게 이성적이지 않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