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구원파
(YTN 보도화면 캡처)
도피 중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로부터 받은 도피자금 20억원을 사용한 곳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수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병언 구원파간 20억원의 현금 이동이 있었다. 이 자금은 구원파가 유병언 회장의 도피를 도울 목적으로 전달됐다.
하지만 최근 유병언 전 회장이 구원파의 의도와는 달리 자신이 숨어 지낼 농가주택과 임야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회장은 도피 초기부터 들고다니기도 힘든 돈 뭉치를 가방에 싣고 끌고 다녔다. 애초 구원파는 유병언 회장의 밀항을 돕기위해 20억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밀항 자금설은 가능성이 높다. 국내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일반 밀항 자금보다 3~4배를 더 주고서라도 밀항하는 것이 유병언 회장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검·경은 이미 확보한 구원파 신도 명단을 토대로 구원파 신도는 물론 신도의 친인척과 지인 명의로 최근 구입하거나 임차한 부동산까지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해외 도피를 시도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와 이를 바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