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ㆍ아르헨티나 결승전 전후반 0-0…연장전 돌입 [브라질월드컵]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전후반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도 득실 없이 0-0으로 비겼다.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우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전후반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독일은 4-2-3-1전략으로 경기에 임했다. 최전방 원톱에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토마스 뮐러ㆍ메수트 외질ㆍ토니 크로스가 2선 공격수로 나섰다.

크리스토프 크라머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비진에는 양쪽 풀백으로 필립 람과 베네딕트 회베데스, 센터백으로는 마츠 후멜스 제롬 보아텡이 출전했다. 수문장은 마누엘 노이어다.

이에 맞서는 아르헨티나는 4-1-4-1전형으로 나섰다. 곤살로 이과인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리오넬 메시와 에세키엘 라베치가 2선 공격수로 출전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루카스 비글리아와 엔소 페레스가 나섰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수비에 치중했다. 포백 수비에는 파블로 사발레타와 에세키엘 가라이ㆍ마르틴 데미첼리스ㆍ마르코스 로호가 위치했고, 수문장은 세로히오 로메로다.

독일은 경기 초반부터 아르헨티나를 몰아붙였다. 그에 반해 아르헨티나는 독일의 맹공격을 막아내면서 역습 위주로 경기를 펼치며 독일의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중반부터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20분 공은 아크 정면에 있던 이과인이 노어와 1-1 상황이 연출됐지만 공은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결국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후반 들어 교체카드를 투입하며 돌파구를 마련했지만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0-0으로 전후반을 모두 마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