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박승희(화성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 전향을 검토 중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6일 “박승희가 이달 초 종목을 전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며 “현재 스피드스케이팅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 중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은 박승희는 한 달 전부터 국가대표 출신 코치를 영입해 개인 지도를 받고 있다.
박승희 측은 “아직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꾸기로 확정한 것은 아니다. 대회 참가 여부 등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가능성을 검토해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빙상 사상 두 종목에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아직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순발력이 뛰어난 박승희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박승희는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000m 계주와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