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통신사 KT와 제휴를 맺고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롯데마트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 폴더 내에 사전 탑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 삼성 갤럭시 S5 광대역 LTE-A 기종은 바탕화면 폴더에 롯데마트몰 앱이 설치된 상태로 판매된다. 유통업체 앱이 스마트폰 기본 앱으로 탑재된 사례는 일부 오픈마켓 사례를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마트는 의무휴업 및 경기 불황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역신장하는 가운데, 급증하는 인터넷 쇼핑 이용 고객을 잡아야 될 필요성이 증가해 KT와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마트 모바일몰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409.9%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같은기간보다 225.0% 증가했다.
한편 롯데마트몰은 모바일앱 기본 탑재를 기념해 다음달 말일까지 엄지족을 붙잡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장보기 데이터 완전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롯데하이마트와 연계해, 하이마트에서 KT 갤럭시 S5 광대역 LTE-A를 구매한 고객에게 2만원 상당 ‘롯데리아 치킨 풀팩’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모바일몰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쿠폰이 증정되며, 통신사에 관계없이 롯데마트몰 모바일 앱을 다운받으면 롯데포인트 1000점과 롯데마트몰 1000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송승선 롯데마트 온라인사업부문장은 “늘어나는 모바일 쇼핑 고객을 잡기 위해 KT와의 전략적 제휴를 선택하게 됐다”며 “제휴 관계 강화를 통해 향후 모바일몰 접근 채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