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밴헤켄, 전반기에만 13승… 시즌 20승 기대감 증폭

입력 2014-07-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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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넥센 히어로즈의 왼손 에이스 앤디 밴헤켄(35)이 시즌 13승을 달성했다.

밴헤켄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1승을 추가한 밴헤켄은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13승 4패 평균자책점 2.81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13승째를 올린 밴헤켄은 현재 다승 부문 1위다. 2위인 삼성 릭 밴덴헐크(10승 2패)와 KIA 양현종(10승 5패)과는 3승 차이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NC 찰리 쉬렉(2.92)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밴헤켄은 이날 경기에서 4회말 2사까지 8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 롯데 손아섭의 우전 안타와 최준석의 볼넷으로 2사 1ㆍ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밴헤켄은 박종윤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밴헤켄은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용덕한에게 좌중간 1루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5이닝 역시 깔끔하게 끝냈다.

밴헤켄은 6회와 7회도 롯데 타선을 삼자범퇴로 가볍게 요리하며 이날 승리 투수가 됐다. 100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안타는 두 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밴헤켄은 지난 5월 27일 서울 목동 SK 와이번스전을 시작으로 현재 10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후반기에 10경기 이상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는 밴헤켄에게 있어 올 시즌 20승 달성도 노려볼만한 목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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