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 첫 국제여자 야구대회 개최

▲LG전자가 다음 달 22~25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 파크’에서 국내최초로 국제여자 야구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7월 19~20일 인천 부평 야구 연습장에서 ‘한국여자 야구대표팀’이 내달 열리는 ‘LG배 국제여자야구대회’를 앞두고 연습경기 중인 모습.(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국제여자 야구대회를 개최하며 여자야구 활성화에 나선다.

LG전자는 ‘LG배 국제여자 야구대회’가 다음 달 22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여자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국여자야구연맹, 국제야구연맹 등과 협의해 이번 대회를 신설했다. 올해는 한국, 미국, 호주, 인도 등 7개국 8개팀의 150여명 선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LG전자는 사회적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여자야구를 하고 있는 인도팀의 참가 경비를 후원한다.

여자 야구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국제경기는 2개뿐이다. 그중 여자 야구 클럽팀이 참가 가능한 국제 경기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열려온 ‘홍콩 피닉스 컵’이 유일하다. 또 하나는 ‘세계여자 야구월드컵’으로 국가대표팀 대상 경기다.

올해는 한국ㆍ미국ㆍ호주ㆍ인도 등 7개국 8개 팀 150여명 선수들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개막 전날인 21일 잠실 야구장에서 LG트윈스와 기아의 야구 경기를 관람한다. 국제여자 야구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팀 대표들의 단체 시구도 있을 예정이다. 각국 선수들은 4일간 조별 리그, 순위 결정전 등 총 16경기를 치른다. 승자 토너먼트 경기방식으로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LG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여자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경기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인들의 여자 야구에 대한 관심을 높여 여자야구 발전에 지속 기여할 예정이다.

LG전자 GSMO(글로벌영업마케팅최고책임자) 박석원 부사장은 “세계 여자야구 발전에 힘을 보태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여자야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세 번째 대회는 올 가을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