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 지역에서의 EV렌터카 차량 확대는 전기차에 대한 현지 관광객들의 수요 급증에 따른 것이다. 이진서 스피드메이트 제주지점장은 “올해 렌터카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EV렌터카 가동률이 일반 렌터카의 평균 가동률보다 10% 가량 높았다”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에 보다 많은 고객들이 EV렌터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존 EV에 비해 충전용량과 출력이 개선된 쏘울EV를 전격 추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피드메이트의 EV렌터카는 승차감과 경제성 측면에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엔진 소음이 없어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현지 특유의 바람소리와 파도 소리를 듣는데 불편함이 없으며, 제주도에서 전기 충전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유류비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3박 4일 여행 시 동급 가솔린 차량에 비해 10만원 이상의 유류비가 절감된다.
또 EV렌터카 고객을 위한 요금 편성에 따라 동급의 가솔린 차량과 동일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제휴 할인 혜택도 받는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22대였던 급속 충전기가 39대로 늘었고, 스피드메이트 정비소와 긴급출동서비스가 연계돼 긴급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도 즉각적이고 안전한 대응이 이뤄지는 점도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새로운 경험을 원하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을 이용하려 전기차를 선택했던 고객이 남다른 가치를 느낀 이후 엠티나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를 재방문하며 EV렌터카를 다시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