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경남지역 대기업 가운데 처음이다.
24일 고용노동부 창원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STX조선 노조는 전날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투표에 부쳐 가결했다.
앞서 STX조선해양 노사는 기본급 동결, 생산수당 1만원 인상, 성과급 250%·격려금 350만원 지급에 잠정합의했다. 정년을 현재 59세에서 60세로 늘리는데도 합의했다.
STX조선해양은 추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는 형태로 통상임금 쟁점은 비켜가 임금협상을 비교적 빨리 타결할 수 있었다.
고용노동부 창원노동지청은 이날 현재 관할 지역 100인 이상 사업장 249곳 가운데 임금협상을 끝낸 곳은 84곳(33.7%)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창원고용노동지청은 올해 대부분 기업들이 임금 외에 단체협상까지 함께하는데다 통상임금 문제로 노사가 대립하면서 임금협상이 어렵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