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이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민아(21)와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29일 한 매체는 손흥민과 민아가 주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심야 자동차 데이트를 즐긴 사실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강남구청역 근처와 한강공원, 삼청동 등지에서 만남을 가지는 등 바쁜 시간을 쪼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이중 특히 네티즌의 눈길을 끈 것은 데이트에 사용된 차량이었다. 손흥민은 2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 '아우디 R8'을 타고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의 아우디 R8은 가장 고성능 버전인 V10 플러스 모델이다.
이에 따라 네티즌은 손흥민의 연봉 규모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물론 유럽에서 축구 선수들의 정확한 연봉은 공개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로 이적료 규모를 통해 선수의 가치를 매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2012-13 시즌 이후 함부르크 SV에서 현 소속팀인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당시 손흥민의 이적료는 약 1000만 유로(약 137억5300만원)였다. 정확한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독일 언론들은 약 1000만 유로로 예상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손흥민의 시장가치는 약 1400만 유로(약 192억5500만원)에 달한다. 축구 선수들의 이적료와 시장가치를 평가한 이 분야 전문 웹사이트 '트란스퍼마크트'는 손흥민의 가치를 1400만 유로로 평가하고 있다.
물론 이 액수를 손흥민이 취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단지 이적이 발생할 경우 선수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선수에 대한 구단의 가치 판단 기준이 될 뿐, 연봉이 아니다. 손흥민의 연봉 역시 공개되지 않은 상태지만 지난 해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당시 대부분의 독일 언론들은 그의 연봉을 300만 유로(약 41억2600만원) 선으로 예상했다.
어디까지나 추정치인 만큼 300만 유로를 손흥민의 연봉으로 확정짓기는 어렵지만 맞다 해도 이 액수가 고스란히 손흥민의 통장으로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독일은 근로를 통해 급여를 받는 이른바 근로소득자들이 25가지가 넘는 세부 항목별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등급에 따라 세금을 납부하는 비율 역시 상이하다. 한 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의 경우라도 많게는 40% 이상의 세금을 내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한편 손흥민의 연봉과 시장가치에 대한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손흥민, 50%를 뗀다 해도 어마어마한 돈이네. R8 이상의 차도 유지 가능할 것 같음" "손흥민, 아우디 R8 같은 차는 충분히 탈 수 있을 정도인 듯" "손흥민, R8이 아무리 슈퍼카라고 해도 2~3대는 충분히 굴릴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