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수
SBS ‘룸메이트’에 출연 중인 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슈퍼플라이급 전 WBC 최우수 챔피언 홍창수를 만났다.
3일 방송에서 ‘룸메이트’ 출연자들은 녹화에서 100일 맞이 기념으로 멤버들이 각각 오사카와 대만으로 떠났다. 오사카팀으로 일본을 찾은 서강준, 신성우, 박민우, 송가연은 전 WBC 챔피언 홍창수를 만났다.
홍창수는 재일교포 출신 프로권투선수로 74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비교적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했으며, 조총련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부모의 영향을 받았다.
조총련계 학교인 도쿄고급학교(고등학교) 시절 복싱에 입문하였고, 18세 때 단신으로 오사카로 이주해 94년 9월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 98년 12월 당시 한국의 유명우를 꺾는 등 2체급 세계정상을 차지한 일본의 복싱영웅 이오카 히로키를 5회 TKO로 제압하고 일약 기대주로 부상했다.
결국 2000년 8월 일본 오사카에서 조인주에게 판정승해 WBC 슈퍼플라이급 세계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북한 인민체육인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북한정부로부터 훈장(국기훈장 제1급)도 받았지만 2007년 2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한편 17일 로드FC 데뷔전을 앞둔 송가연은 이날 홍창수에게 현역시절의 마음가짐에 대해 물었고, 홍창수는 “내 자신을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홍창수, 송가연에게 힘을 북돋아 주세요”, “홍창수, 귀화하면서 사연이 많았겠구나”, “홍창수, 요즘은 어떻게 지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