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제공)
5일 기상청은 "제11호 태풍 할롱 경로가 오는 10일쯤 일본 규슈 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서울 등 중부 지역에는 태풍 할롱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어 "다만 주말쯤 제주도와 남부, 강원 영동 지역에는 태풍 할롱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당초 지난 4일까지 태풍 할롱은 느린 속도로 서북서진하며 세력을 키우고 있었다. 그러나 태풍 할롱은 5일 오전 들어 돌연 방향을 북진으로 돌렸다. 이 방향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11호 태풍 할롱의 경로는 가고시마를 관통한 뒤 동해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기상청은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계속 유의바란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