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오는 11일부터 중국에서 부품가격을 평균 20% 인하하기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회사는 전날 성명에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제기한 중국 자동차 및 사후정비시장에 대한 우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NDRC는 최근 아우디와 크라이슬러 등 외국업체들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처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BMW는 “우리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3300개 부품가격을 평균 15% 인하했다”며 “6시리즈 가격 6.6% 인하 등 대표차종에 대해서도 도매판매가를 낮출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우리가 승인한 딜러들이 원공장에서 생산한 정식부품을 독립 정비소에 제공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며 “고객과 이들 정비소의 편의를 위해 광저우와 항저우 등에 딜러들이 부품 소매매장도 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에도 이런 부품매장이 들어서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