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틀야구 대표팀이 한국 대표팀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리틀리그 야구 월드시리즈 방송화면 캡처)
일본 리틀야구 대표팀이 한국 대표팀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리틀리그 야구 월드시리즈 인터내셔널 그룹 결승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3-12로 대패해 우승이 좌절됐다.
그러나 일본 대표팀은 25일 열린 한국과 미국 대표팀(일리노이주)의 결승전에서 태극기가 선명한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한국을 응원했다.
리틀리그 야구 월드시리즈는 전통적으로 경기가 끝나더라도 먼저 출국할 수 없다.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가 끝난 뒤 모든 선수들이 함께 출국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일본 대표팀은 3ㆍ4위전을 승리로 장식한 후 관중석에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이날 리틀리그 야구 월드시리즈를 단독 생중계한 MBC 스포츠 플러스 허구연 해설위원은 “일본 정치인들보다 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미국을 8-4로 꺾고 29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