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추석을 맞아 가까운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격조있게 전달할 수 있는 고품격 그로서리 추석 세트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서 그로서리 선물세트 매출은 2011년 10.7%, 2012년 9.1%, 지난해 10.5% 등 매년 두 자리수 안팎으로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한우ㆍ과일ㆍ생선처럼 신선도가 중요한 상품보다 신선도 걱정 없는 오일ㆍ쨈ㆍ캔디ㆍ차ㆍ꿀 등 그로서리가 실용성 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그동안 그로서리 선물에 대해 참치캔ㆍ햄 등 기존 세트가 너무 천편일률적이라는 고객들 불만이 높아, 차별화된 고품격 세트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대표 상품은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송로버섯(트러플)을 사용해 신세계가 단독으로 만든 프리미엄 햄퍼세트다. 1932년부터 가업으로 명맥을 이어온 송로버섯 가공 전문 프랑스 브랜드 메종 트러플이 참여했다. 프리미엄 햄퍼세트 23만원, 메종드 트러플 소금ㆍ오일ㆍ발사믹 비네거 세트 14만8000원 두 종류다.
두 번째 그로서리 단독 선물세트는 ‘대한민국 이색꿀 7가지’<사진>다. 신세계에 따르면 이 꿀들은 생산량이 한정된 이색 밀원지에서 생산돼 희소성이 있을 뿐 아니라 맛과 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청정지역으로 밀원이 풍부한 제주 서귀포에서 채취한 감귤꿀, 휴전선 38선 이북 금강산 향로봉 아래 유전자 보호림 내 민간인 통제구역에서 채취한 피나무꿀, 지리산 노고단 계곡 인근에서 35년간 양봉만 해온 장인이 채취한 때죽꿀, 연천군 서산명 고대산 산림청과 협약으로 관리자만 통행할 수 있는 헛개나무 지역에서 채취한 헛개나무꿀, 섬진강 상류에서 45년간 노하우로 채취한 밤꿀로 구성됐다.
각 650g 용량에 2만9800원이다. 꿀 5종을 350g으로 소포장한 옴니버스 5종 세트는 7만9800원에 선보인다. 특히 꿀을 담는 병과 포장패키지는 신세계가 직접 디자인했다.
신세계백화점 이상윤 가공식품팀장은 “최근 추석 실적을 살펴보면 그로서리 선물세트 매출이 매년 두 자리수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품격있는 그로서리 선물세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패키지까지도 고급스럽게 개발해 신세계만의 프리미엄 그로서리 추석선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