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실시간 위성사진
오늘 날씨는 전국에 비 소식이다.
기상청은 2일 "오늘 날씨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점차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지겠다"며 "오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낮에는 전남과 경남 남해안, 밤늦게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 비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이날 오후부터 3일 오전 사이, 중부지방에는 3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등 국지적으로 시간당 30∼50㎜가 넘는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이에 기상청은 오늘 날씨 예보를 참고해 비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상되는 지역별 비의 양은 서울·경기·강원도 영서·충청남도가 50∼120㎜(많은 곳 200㎜ 이상), 남부지방·충청북도·강원도 영동·서해 5도·울릉도·독도는 50∼100㎜(많은 곳 150㎜ 이상)다.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25도를 밑돌아 평년보다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 기온은 21.6도를 나타내고 있다. 그 밖의 지역은 인천 22.1도, 수원 22.4도, 강릉 20도, 대전 21도, 전주 20.6도, 광주 20.7도, 대구 19.2도, 제주 24.2도를 기록 중이다.
한편, 2일 오전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안개나 박무가 낀 곳이 나타날 전망이다. 그러나 가시거리가 10km 내외인 만큼 차량 운행에는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