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과 학생들의 새학기 준비 기간이 겹치면서 주방용품이 특수를 맞고 있다는 집계가 나왔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주방가전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4%, 주방용품 매출은 29.5%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세부 품목 매출 신장률은 전기 프라이팬 186.7%, 전기밥솥 52.8%, 토스터기 25.7%, 전기포트 12.4%, 프라이팬 72.8%, 냄비 34.2%, 식기 26.6%, 밀폐용기 17.6% 등이다.
홈플러스는 올해 38년 만에 가장 빠른 추석으로 명절 음식을 준비하려는 고객과, 새학기를 맞아 생활용품을 준비하는 ‘8월의 큰손’ 자취생들이 함께 몰리면서 주방 관련 용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봤다. 실제로 이 기간 20대 고객 비중은 작년 7.9%에서 올해 8.6%로 늘었다.
이같은 주방용품 인기에 따라 홈플러스는 17일까지 기획전을 열고 관련 용품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상품은 테팔 기획프라이팬 2P세트(20cm, 28cm, 뒤집개) 2만9900원, 다이아몬드 주물 프라이팬(28cm) 6900원, 락앤락 정드림세트(5P) 1만9900원, 썬터치 세라믹냄비(18cm) 9900원, 한일 스탠냄비 2종세트(양수, 편수) 9900원, 테스코 화이트도자기 2인조 10P세트(10P) 1만9900원 등이다.
주방가전도 할인한다. 에너지 절약형으로 나온 일렉트리카 가스레인지(HGR-201S)는 4만원 할인된 14만9000원에, 독일 SCOTT사와 계약생산한 일렉트리카 전기레인지(HER-203TC, 2구 빌트인)은 15만원 할인된 29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 쿠쿠 10인용 밥솥(CRP-HUT1060SR)은 35% 할인해 18만8000원에 선보이며 테팔 및 필립스 브랜드의 믹서기, 토스트기, 전기면도기, 전기포트 등 소형가전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 원영옥 홈리빙팀장은 “올해 추석은 신학기 준비기간 등이 겹치면서 평소보다 장바구니 물가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생활용품에 대한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