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WTI 3.2% ↓, 금 1.7% ↓

입력 2014-09-0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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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일(현지시간)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08달러(3.2%) 급락한 배럴당 92.88달러에 마감했다.

중국과 독일 등 글로벌 주요국들의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인해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된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은 증가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중국과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의 전망을 밑돌았다. 특히 이탈리아 제조업 지표는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을 밑돌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기 회복세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런 가운데 OPEC은 8월 생산량은 89만1000배럴 늘어난 3100만 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물 금은 22.40달러(1.7%) 떨어진 온스당 1265.00달러에 마감했다. 경제지표 호조와 함께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이다.

이날 발표된 경기지표 호조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8월 제조업지수가 59.0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이다. 마르키트가 집계하는 미국의 8월 제조업 PMI와 상무부가 발표한 건설지출도 호조를 보였다.

토미 카팔보 뉴웨지그룹의 브로커는 “경제지표 호조와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은 금값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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