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스북)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기업인 페이스북의 시가 총액이 2000억 달러(약 205조원)를 돌파했다고 8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페이스북의 주가는 전날보다 0.8% 증가한 77.89달러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은 201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페이스북은 전 세계에서 22번째로 규모가 큰 기업이 됐다.
지난 7월 23일 지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래 페이스북의 주가는 9.3% 상승했다. 지난 2분기 페이스북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2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2012년 5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2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이는 상장 7년 만에 시가총액 2000억 달러를 넘은 구글보다 빠른 속도이다.
또 IBM과 인텔, 오라클 등 유명 IT 기업 외에 토요타, 코카콜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같은 대형기업의 가치를 넘어서 글로벌 금융기업인 HSBC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페이스북의 주요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이 모든 종류의 스마트폰에서 가장 인기있는 앱으로 선정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금융권에서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애플과 삼성전자보다 페이스북에 투자하는 것이 모바일 시장 성장에 투자하는 더 안전한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