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횡령 의혹’ 김광수, 여배우 H와 거액 거래 덜미…어떤 용도?

입력 2014-09-15 09:12수정 2014-09-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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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코어콘텐츠 김광수 대표와 여배우 H가 거액의 돈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장영섭)는 지난 6월부터 김광수 대표의 20억원 횡령 혐의에 대해 조사하던 중 최근 여배우 H와의 수상한 돈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계좌의 입출금 내역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

김광수 대표는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아들 김종욱의 가수 데뷔 및 활동 자금 명목으로 건넨 40억원 중 일부를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김광수 대표는 송승헌 조성모 티아라 SG워너비 씨야 등을 발굴한 인물로 연예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릴 만큼 영향력을 가진 인물. 2000년 대 들어서는 드라마 ‘에덴의 동쪽’ ‘커피하우스’ ‘슬픈연가’와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기생령’ 등의 제작에 참여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간 바 있다.

한편 김광수 대표는 1995년과 2002년 일명 ‘PD사건’에 연루된 바 있다. 당시 PD들에게 소속 연예인들의 홍보 청탁과 함께 승용차 선물이나 금품을 건넨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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