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의 투자회사인 모건 스탠리가 송도 국제업무단지에 3억5000만달러(한화 3500억원 상당)를 투자한다.
재정경제부는 11일 "송도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자인 게일 인터내셔널과 모건 스탠리 부동산펀드가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30억달러 규모의 건축사업에 3억 5000만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재경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사 회장단간 면담에서 이같은 사항을 보고 받았다.
이에 따라 NSC사와 모건스탠리는 65층 동북아 트레이드 타워와 주거시설, 그리고 상업시설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게일 인터내셔널사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가 연내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추후 사업일정에 맞춰 2억달러를 추가로 증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일 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모건스탠리의 대규모 투자로 송도사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 및 신뢰도가 제고돼 다양한 투자자들의 연속적인 투자가 기대된다"며 "모건 스탠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입주기업 유치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존 하인즈 NSC 대표이사는 "모건 스탠리의 대규모 투자는 송도 개발사업의 사업성을 전세계 투자자에게 입증시켜주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유치 성과는 다양한 투자자들의 연속적인 투자와 입주기업을 유치하는 데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국제도시 개발사업이 가속화 될 것이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니하우스 모건 스탠리 부동산펀드 부회장도 "이번 자본 유입은 게일 인터내셔널과 포스코 건설이 건설하는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에의 확신을 입증하는 것이다"며 "차기 아시아의 핵심도시가 될 송도를 건설하는 우리의 오래된 파트너사를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