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문화부와 한국 문화콘텐츠 확산 위한 활동 전개

입력 2014-09-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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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와 한글과 한국 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2016년까지 소멸 위기의 국내 지역어를 보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각 지역어에 대한 음성파일과 지도 서비스 등의 자료를 구축해 지역어 검색 시스템을 개발한다. 또한 한국어 기초 사전의 2만 5000항목에 대한 표준 발음을 녹음해 한국어를 학습하는 외국인 이용자를 위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 세계에 분포해 있는 한국어, 한국 문화 보급기관인 ‘세종학당’의 교육 콘텐츠 확충과 인프라를 개선한다.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한 ‘한글캠페인’의 일환으로 다음 달 새로운 글꼴인 '나눔옛한글' 등 3종의 글꼴을 추가 공개하고 청계천에 위치한 헌책방을 포함한 40여개 소규모 점포의 간판을 한글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한글을 위한 공간 마련에도 힘쓴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오는 다음달 9일 한글날에 개관하는 국립한글박물관 내 한글누리 도서관과 야외 잔디마당 및 쉼터 공간을 기증했다.

본관 1층에 위치한 한글누리 도서관은 한글과 문자 중심 자료를 중점 수집해 검색, 열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외 잔디마당과 쉼터는 관람객의 휴식공간이자 소규모 전시, 공연, 관람 예절교육을 위한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네이버는 한글 캠페인 페이지에 박물관 특집 페이지도 개설할 예정이다.

네이버와 문화부는 한글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한글 창제를 모티브로 한 창작가무극 ‘뿌리깊은 나무’를 공동 제작하며 언어문화 개선운동으로 ‘안녕! 우리말’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네이버를 통해 만나게 되는 다양한 지식과 유익한 정보들의 근원이 한글인 만큼 앞으로도 한글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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