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LG전자에 대해 “벨류에이션 하락요인으로 부각됐던 실적변동성이 완화되고 휴대폰 사업의 브랜드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558억원으로 컨센서스인 4634억원을 충족할 것”이라며 “가전, 에어컨 부문이 예상보다 낮았지만 TV, 휴대폰 부문에서 각각 2.2%, 3.0%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65%를 달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삼성과 애플 신제품 출시로 인한 점유율 하락 우려로 LG전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려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내년 1분기 G4, G플렉스2 등 다양한 신모델 확대로 점유율과 실적 측면에서 휴대폰 사업부의 레벨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런 경쟁우위를 기반으로 TV, 휴대폰, 가전 등에서 올해와 내년 각각 1조5000억원, 1조8000억원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