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오후 네오위즈 판교타워에서 '2014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최종 우수 창업기업 7개팀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7개 팀은 지난 4월 접수된 568개의 아이디어 중에서 선정된 유망 창업기업 40개팀이 5개월 간 협업공간을 비롯한 개발인프라 제공, 멘토링, 경영자문, 네트워킹 등의 사업화 지원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대상(미래부 장관상)은 웹상으로 전세계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배송·통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스냅샵’을 개발한 캐주얼스텝스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개인 유전정보를 분석해 질병 위험 확률을 예측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앱을 개발한 제노플랜이, 우수상은 교육용 종이접기앱을 개발한 다섯시삼십분과 각종 국내외 이벤트 정보를 알려주는 알림형서비스 개발팀 노티보에게 주어졌다. 나머지 3개팀(멜리펀트, 에이치랩스, 초코페퍼)에게는 장려상이 주어졌다.
대상은 1억원, 최우수상 7000만원, 우수상 4000만원, 장려상 1000만원의 창업지원금이 지급되며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은 6개팀은 구글ㆍ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2주간 해외연수 기회를 갖는다. 여기서는 해외 투자 유치와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업가 정신을 갖춘 창업가들이 국내 뿐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K-스타트업은 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구글 퀄컴과 함께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디어 발굴부터 서비스 개발, 사업화ㆍ해외진출까지 다양한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총 89개의 창업기업을 선발해 56개팀의 창업, 40개 서비스 상용화, 161억원의 투자유치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