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경원산업, '바이오싸인'으로 변신 시도…성공할까

입력 2014-10-15 08:16수정 2014-10-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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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경원산업이 사명을 ‘바이오싸인’으로 변경함과 동시에 의료 관련 사업 진출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14일 경원산업은 공시를 통해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주총회 안건은 사명변경과 사업목적 추가, 이사선임의 건 등이다.

휴대폰 제조업체인 경원산업은 주요 사업의 부진으로 3년 연속 영업손실이 누적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경원산업은 지분 취득을 통한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었다.

지난달 바이오이즈 주식 2만3333주(70%)를 35억원에 취득했으며 태양광 발전 자회사 선포커스 지분을 10만주에서 30만주(100%)로 늘렸다. 또한 선포커스를 통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코스피 상장사 신우 인수에도 나섰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바이오이즈 인수이다. 바이오이즈는 암과 만성질환을 진단하는 체외진단 업체로 바이오이즈가 개발한 ‘바이오사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바이오사인은 피 한방울로 간암, 폐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위암 등 7대 암을 95% 까지 진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이오이즈는 ‘바이오사인’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계획을 연내 삼성의료원 암센타 및 아산병원등과 진행할 예정으로 준비 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1월경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원산업은 바이오이즈의 혈액검사 관련 사업을 기업의 주력사업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경원산업은 이를 위해 사명까지 ‘바이오싸인’으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사업목적도 대거 추가할 예정이다. 경원산업 관계자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상정했다”며 “바이오마커 진단 관련 시약 및 기기 개발, 제조 및 판매 등 혈액검사 관련 사업에 대한 사업목적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원산업은 기존 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도 평택 보세구역에 저장탱크 임대계약을 체결한 것. 경원산업 측은 “이번 임대계약을 통해 안정적이고 저렴한 판매 기반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전국에 판매망을 확장 및 영업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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