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RV의 재발견… 성장률 30%로 1위

입력 2014-10-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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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의 '캡티바'(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의 레저용차량(RV)이 국내 완성차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캡티바’, ‘올란도’, ‘트랙스’ 등의 RV 판매량은 올 들어 9월까지 총 2만826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9.2%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는 국내 완성차업체의 RV 판매량 성장률 중 최고치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2.1%, 기아차는 14.0%, 쌍용차는 18.7%씩 각각 성장했다. 최근 QM3 등 새로운 RV를 도입해 비교 수치가 없는 르노삼성자동차는 제외한 수치다.

한국지엠 RV의 인기는 경쟁력있는 가격과 함께 상품성이 강화된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올 들어 1만3965대로 한국지엠 RV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올란도는 최근 2015년형을 출시하며 신규 수요를 유도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2015년형 올란도를 선보이면서 동급 최초로 주행 중 전방 차량 또는 장애물 충돌 위험을 감지해 미리 경고하는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FCA)을 채택하고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LDWS)을 새로이 적용했다. 또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SBSA) 등 첨단 능동안전 시스템을 장착해 타 회사의 동급 RV의 차별성을 갖췄다.

캡티바는 기아차가 최근 기아차의 신형 키니발과 쏘렌토과 출시된 것을 고려할 때 의외의 선전을 하고 있다. 캡티바는 올 들어 6852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2% 더 팔렸다. 캡티바 역시 2015년형을 선보이면서 계기판 클러스터 LCD를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채택하고, 속도감응형 파워스티어링을 확대 적용하며 상품성을 높였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캡티바는 기아차의 카니발이나 쏘렌토와 주요 소비층이 겹치는데 이들 모델과 경쟁하면서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상품성 강화와 함께 소비자 서비스 강화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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