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밴드를 소개하고 있는 램피시 부사장(사진=삼모바일)
삼성이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 ‘심밴드’의 레퍼런스 디자인을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심밴드 레퍼런스 디자인을 공개하고, 개발자들이 이날부터 심밴드 레퍼런스 버전을 이날부터 주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목밴드 형태의 심밴드는 첨단 생체센서가 장착돼 있어 사용자의 심장 박동 수, 호흡, 혈압, 체온, 수분상태 등 각종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현재 심박센서가 장착된 스마트워치 등의 웨어러블 기기보다 심화된 형태의 생체 신호 감지가 가능한 기기다. 외형은 삼성기어S와 흡사하다.
삼성에 따르면 심밴드는 다양한 센서를 추가할 수 있게 설계됐다. 지난 5월 헬스케어 행사 ‘보이스오브더바디’에서 처음 공개됐을 때 삼성전자는 이들 센서가 모듈화돼 있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필요에 따라 재구성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심밴드는 진보된 센서 기술 대부분을 통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램 피시 삼성 디지털헬스 부분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개발자들이 “완전히 처음부터 자신만의 알고리즘과 센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새로운 개발자 플랫폼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도 함께 공개했다. 삼성디지털헬스플랫폼은 삼성의 클라우드 서버와 연결돼 동작하고 사용자들의 헬스 정보를 추적하기 위한 계정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