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신’ 히딩크…네덜란드, 라트비아 6-0 대승

입력 2014-11-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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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이 사퇴 위기에서 벗어났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17일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6 A조 예선 라트비아전에서 6-0으로 대승했다. 네덜란드 감독 취임 후 부진한 성적으로 벼랑끝에 몰렸던 히딩크 감독은 사퇴 위기에서 벗어났다. 라트비아전 전까지 1승 4패의 저조한 성적을 낸 히딩크 감독은 “라트비아에 패하면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로빈 판 페르시가 히딩크를 구했다. 판 페르시는 전반 6분 아르연 로번의 왼쪽 크로스를 머리에 대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5분에는 로번의 추가골로 이어지는 패스를 연결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42분 클라스 얀 휜텔라르가 3번째 골을 넣으며 전반을 3-0으로 앞서갔다.

네덜란드는 후반전에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경기 종반 3골을 내리 꽂으며 대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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