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역협회장(사진제공=무역협회)
15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한 회장은 지난주 회장단 간담회에서 "2012년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정상적으로 이행돼 양국의 교역이 크게 늘고 있고, 한중 FTA 협상이 타결되고 코엑스몰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완료된 지금이 무역협회를 이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 회장은 한 회장의 임기 만료 직전까지 후임자가 거론되지 않아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었다. 그러나 한 회장이 새로운 리더십 필요를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협회는 회장단을 중심으로 신임 회장 추대를 논의 중이다. 차가 회장은 26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선출된다.
무역협회장은 주요 무역업체의 대표들로 구성된 협회 부회장단 24명이 참여하는 회장단 회의에서 논의해 후보를 추대한 뒤 총회에서 추인하는 형식으로 선출한다.
한 회장의 후임으로는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구자용 E1 회장,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