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사장, 6대 디스플레이협회장… “정부ㆍ기업ㆍ학계 전방위 협력 강화”

입력 2015-03-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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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한상범<사진>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앞으로 3년간 국내 디스플레이협회를 이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서울 강남 르네상스호텔에서 2015년도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6대 회장으로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을 선임했다.

한 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속에서 중책을 맡게 돼 더 큰 책임감과 도전 의식을 느낀다”며 “대외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대기업·중소기업·학계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부품·소재·장비·패널 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미래를 향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또 “협회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회원사로, 모든 업무와 사고의 중심에는 반드시 회원사가 있어야 한다”면서 “협회 차원에서 회원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공통 분모를 찾아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4년도 사업실적 및 2015년도 사업계획 등이 발표됐다. 협회는 올해 △업계 경영 애로 개선 △창조적 산업 생태계 구축 추진 △중소 기업 판로 확대 △대중 협력 및 국제 활동 기반 확대 △회원 서비스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협회는 정부와 민간이 비용을 공동 투자하는 신개념 R&D(연구개발) 사업인 KDRC에 향후 5년간 280억원 이상의 지원 자금을 확보해 미래 디스플레이 핵심원천 기술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중 디스플레이 민관 협의회 운영을 통해 중국과 안정적·장기적 제휴관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박동건 5대 협회장은 퇴임 인사에서 “우리나라 부품·소재 산업이 세계 1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디스플레이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협회와 회원사를 대표해 박 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박 전 회장은 지난해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으로 인한 업황 악화의 상황속에서도 업계 경영 여건 개선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큰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세액공제의 대상이 되는 아몰레드(AMOLED) 기술의 범위를 확대해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덜고, 한·중 민관 디스플레이산업 협의회 신설 등 중국과의 발전적 협력에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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