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Q실적]③반전 신호탄은 전략 스마트폰 G4

입력 2015-04-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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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부진한 실적은 전략 스마트폰 G4의 판매분이 반영되는 2분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선보인 LG G플렉스2의 모습. (사진=뉴시스)

2분기 실적개선 착수를 점치는 증권사 분석에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가 배경으로 존재한다. 앞서 시장 분위기를 선점한 삼성 갤럭시S6는 물론 지난해 선보인 아이폰6를 충분히 감안한 만큼 이제껏 볼 수 없는 다양한 신기능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스럽게 이러한 스펙은 향후 회사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와 LG전자 등에 따르면 LG측이 이달 말 선보일 전략 스마트폰 G4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1분기 실적이 하락한 만큼 회사의 2분기 실적 반전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속속 나오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G4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혁신에 초점을 맞춰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MWC2015 전시회에서 LG전자는 새 스마트폰 G4에 대해 “화면 구성, 구동 방식, 아이콘 등 사용자경험(UX)에서 한 단계 앞선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과감하게 현재 쓰고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벗어날 것이라는 전략도 내놨다.

LG전자는 모든 사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UX를 바꾸겠다고 천명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새로운 운영체계 LG UX 4.0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폰아레나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소니 엑스페리아를 비롯한 경쟁 제품과의 비교를 통해 에서 G4 높은 활용도와 기능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후면 커버를 천연 가죽소재로 구현하며 5.5인치 쿼드HD(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경쟁사인 삼성 갤럭시S6(5.1인치)와 애플 아이폰6(4.7) 화면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평면이 아닌 휘어진 화면이 삼성전자와의 차이점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선 LG 새 스마트폰 G4 전망을 두고 엇갈린 견해를 내놓고 있다. 전작인 G3는 지난해 580만대 가량 판매됐다. 이에 다라 G4는 예상 판매량이 850만에서 많게는 1500만대까지 예상하고 있다.

증권사별로 키움증권은 G4 올해 판매에 대해 1500만대를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920만대, 대신증권은 840만대 판매를 예상했다. 이러한 판매 전망치의 평균이 곧 시장 컨센서스로 연결돼있는 셈이다.

LG전자 조준호 사장은 지난 3월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3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특히 "단순히 새로운 기능과 기술을 경험하는 것에서 벗어나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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