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반기문 방북 허용 철회] 새누리 “북한, 방북허용 철회 즉각 철회해야”

입력 2015-05-20 10:31

새누리당은 북한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을 하루 앞둔 20일 북한이 갑작스레 방북허용을 철회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박대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반기문 총장이 내일(21일) 개성공단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북한이 하루 앞두고 방북허용을 전격 철회했다”며 “반 총장의 방북이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주기를 기대했는데 무산돼서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는 동북아는 물론 유엔의 주요 과제이기도 하다”며 “반 총장의 방북이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켜주겠다는 기대가 무위로 돌아갔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국제사회의 고립탈피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고 반기문 총장의 방문이 북한 정권에서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은 반 총장의 방북 허용 철회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북한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서기를 바란다”며 “국제사회의 고립을 벗어나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