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한화 화약부문, ㈜한화 방산부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건설 등 4곳의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에는 ㈜한화 화약·방산부문 심경섭 대표이사를 내정했으며, 한화건설 대표이사에는 해외부문장 겸 BNCP 건설본부장인 최광호 부사장을 내부 발탁했다. ㈜한화 화약부문 대표이사에는 ㈜한화 화약사업본부장 최양수 전무를, ㈜한화 방산부문 대표에는 ㈜한화 방산사업본부장 이태종 전무를 내정했다.
심경섭 신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세심하면서 서비스마인드가 뛰어난 호텔과 리조트사업에서 고객의 요구사항을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혀왔다. 특히 그룹 인력팀장과 인재경영원장을 역임하면서 그룹 전체의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하는 업무형 리더라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호 한화건설 신임 대표이사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BNCP)을 원활하게 진행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현장소장과 본부장 등 현장 경험이 많아 빠르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한다는 평가다.
㈜한화 화약부문 대표이사로 선임된 최양수 전무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수익 창출과 재무성과를 달성한 공을 인정받았으며, 방산부문 대표로 발탁된 이태종 전무는 전략품목의 시장 경쟁력 확보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새로운 도약기에 걸맞는 인사를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미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며 “탁월한 성과와 현장경영능력이 검증된 인재를 대표이사로 발탁했다”고 밝혔다.